결혼전 53키로였던 나는 두 아이를 출산후 체중 회복을 하지 못한채 산후우울증에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다. 아이들을 키우며 우울증과 무기력증은 점점 심해져갔고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생활로 인해 71키로까지 몸무게가 늘어났다. 사촌동생으로 인해 알게된 리듬복싱을 시작했다. 처음 두세달정도는 수없이 포기를 생각할만큼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 시간을 견뎌내니 운동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걸 느끼면서 간헐적단식과 식단조절을 시작했다. 일년여동안 15키로 감량을 했고 일년여동안 유지중이다. 나이가 먹을수록 살이 빠지는 속도가 느리다는걸 절실히 느꼈다.
어느 운동이든 내가 재미있지 않으면 할수가 없다. 수영,헬스,줌바댄스등 여러 운동을 시도해보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그런데 이 리듬복싱은 몇년째 계속 하고 있다. 신랑한테 화가 나거나 아들이 속상하게 할때는 내 앞에 있다고 상상을 하며 주먹을 휘두른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풀리곤 해서 좋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뛰고 휘두르니 점점 활력이 늘어나서 이제 더이상 낮에 침대에 누워있지 않는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두세달이 고비인것같다. 동작과 순서를 익히고난후에도 음악에 맞춰 뛰다보면 멘붕상태에 빠질수 있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정말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이 리듬복싱이다.
넘나 멋진 우리 첨단점 변관장님과 또 좋은 친구들을 만날수 있어서 참 좋다.
매일 같은 시각 출근(?) 하시는 우리회원님^^
항상 정해진 루틴으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하시는 모습은 저에게도 자극이 됩니다.^^
늘 성실하게 운동하시면서 다른 회원님들께 선한 영향력을 주시는 덕분에 언제나 센터는 에너지가 넘칩니다.ㅎㅎㅎ
변함없이 지금처럼 즐겁고 재밌게 그리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남겨주신 소중한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