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첨단점에서 이제 4개월차 되어가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모태솔로도 아닌 모.태.비.만 처자입니다.
사실 전 '남들보다 살이 좀 있어도 그래도 건강하니까 그걸로 만족해^^' 라며.. 제 자신 스스로에게 긍정적이고 관대했습니다.
그리고 먹는 걸 좋아하고 대식(大食)하는 거에 비해 살이 안찐다고(?) 나름 먹부심이 존재했었는데 어느순간 먹으면 먹는데로 아니.. 그 이상으로 찌는 체질로 변해버렸어요.
애 둘 낳은 제 친구들보다 제가 더 아줌마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사람으로 되어버렸더라구요.
그렇게 살이 꾸준히 쪄서 .. 4년만에 15kg 가까이가 쪄서 제 인생에 첨이자 마지막이 되고 싶은 75kg가 되었습니다..... 사실 70kg가 됐을때만 해도 '와.. 나도 70대가 될 수 있구나'
그저 강건너 불구경하듯 신기해 하기만 했는데.. 그때부터였던거 같아요.. 살이찌고나서 1-2년동안 이유없이 꾸준히 아팠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피부소양증이 발생했고 장염에 질염에 대상포진까지..
뭐가 하나 나으면 다른게 걸리고 나으면 아프고.. 그렇게 아픈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지인이 아무렇지않게 생긴거랑 다르게 약하네?라고 말한건데
문뜩 갑자기 자존감이 뚝 떨어지고 우울하더라구요. (아프면 살이라도 빠져야하고 그래야하는데 더더욱 찌고 있으니..) 그래서 만남도 연락도 피하고 저 정말 혼자 매일 은둔하면서 그렇게 청승의 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보다못해 남자친구가 매주 주말마다 등산을 시켜줬습니다. 이산저산 해가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정상까지 완주하도록 도와줬고 그래서 75에서 73이되었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
그리고 매일 잠깐 잠깐 집에서 홈트며 실내자전거도 하고 저녁엔 공원에나가서 걷기도 하고 하지만 바로 보상심리로 매일 치팅치팅 거리며..
그래서 혹독하게 운동한 결과?.. 몸무게 72-3을 유지하며 전 그렇게 더이상 아프지 않은 건강한 돼지가 되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다이어트 경험담..)
그러다가 하루는 또 먹으러가는길에(ㅜㅜㅋ) 우연치않게 1.3.4리듬복싱을 보게되었고 검색해서 알아보니 '아~ 난 줄넘기도 고등학교 시절이 마지막이고 몸치라서 못따라한다^^'
그렇게 갖가지 핑계를 되며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지나치지 않았죠^^. 하루는 외식하자고 해서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는데..
어느순간 1.3.4. 첨단점에 들어가 있었고 노빠꾸.............. 계약이 성사되었고 그렇게 아리따운 변관장님^^♡의 말씀을 믿고 마음을 다잡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첨 라운드 운동시작하는 날, 잊을 수가 없네요 스트레칭 후 줄넘기 시간이 되었는데 정말 거짓말안하고 3번뛰고 멈추고 3번뛰고 멈추고.. 제 자신에게 너무나도 놀래버렸어요. 이렇게 못할 수가 있나..
(근데 혼자 들숨날숨 헉헉ㅠㅠ) 그리고 1대1맞춤수업 친절하고 상세히 알려주셨음에도 개떡같이 못알아먹는 몸동작... 정말이지 무를까..아니면 평소대로 잠수...^^;;가 답이다.. 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정말 난 아무것도 이루지도 못하고 합병증 걸려서 죽어도 할 말이 없다!! 라고 정말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내 자신에게 실망하면서 다녔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니 정말 거짓말처럼 뚝딱이었는데 동작을 곧잘 따라하게 되었고 한달이 되어가니 줄넘기를 30초 연속으로 뛰었고 그렇게 한달만에 6kg를 감량했습니다.
(식이조절 안하고 그저 리듬복싱만 했습니다!!) 2달이 지나니 1분넘게 뛰었고 동작에 여유가 생겼고 3달째는 2타임을 뛰어도 뛰는 순간은 힘들지만 끝마치고 나선 그렇게 몸이 가벼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4개월차가 되었는데 어느순간 제 남자친구도 다니고 있더라구요^^;; 운동을 어떡해서든 피하기 급급하던 제가 그렇게 열심히 다니고 달라진 모습을 보며 도대체 어떤 운동이길래 이렇게 사람을 변하게 만드나 싶어서 남자친구가 스스로 발을 들였는데 남자친구도 지금 그 매력에 빠져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ㅋㅋ
(남자친구는 현재 2달째인데 제가 지금 감량했던 몸무게랑 비슷해요.. 그저 부럽..)
현재 모습은 관장님이 첨에 상담해주셨던 몸무게에 도달하게 되었고!! 고질병같았던 피부소양증도 사라지고 매번 겨울마다 찾아오던 감기조차도 패스되었습니다~ 야호~~!! ㅎㅎ
드디어 건강한 돼지가 아닌 건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ㅠㅠ!!!!! ㅎㅎ
제가 이렇게 건강하고 즐겁게 다닐 수 있었던건 한결같은 응원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친절하고 멋지고 예쁘신 관장님과 두 선생님♡
그리고 오전 오후 회원님들의 밝고 열정적인 힘이 저에게까지 전달되서 그 힘을 기반으로 열심히 다닐 수 있었던거 같아요^^
사실 초반엔 붙임성도 없고 따라만 하기도 벅차 그저 매번 시계만 바라보며 집에가고싶다...였었는데 이젠 점점 예전의 밝은 제 모습을 찾는거 같아서 집에가기가 싫어진다는..ㅋ
그리고 저 반성해요.. 사실 식습관은 그대로 이거든요. (대신 매일 10시넘어서 야식하던거 일주일에 4번하고..ㅡ.ㅡ.. 케이크 마카롱 줄이고 치아바타같은 건강한 빵 맨날 먹고..;;
나름 저에겐 크게 식습관 개선된거라 생각하는데 ;; 다이어트는 생각하면 절대 그러면 안되는데.. 네.. 못고쳤어요 ㅠㅠ 먹는거 포기 못함..) 그래도 4개월 접어들어서 10킬로 넘게 감량해서
전 그걸로라도 너무 만족하고 매일매일 감사하면서 보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면 식습관 그대론데 살이 빠진거라면?? 정말이지 대박 운동 아니겠어요~?!!!♡
내가 먹고 싶은거 맘껏 먹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리듬복싱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_- 저도 폭주를 멈추고 일반 다이어터분들처럼 식습관 조절했다면 더 빠졌을 거라고
생각되어지는데 그러면 또 한편으로 우울해서 금방 운동에 싫증느끼고 요요도 찾아오고 그랬을거 같아요 그런데 전 꾸준히... 꾸준히 빠지는게 보여서 .. 사실 이대로 계속 진행하려구요^^
제 키는 163.5인데 현재 몸무게는 62kg구요(아침에 재어본 결과) 약간 살이 있는 체형이라고 생각되어지시겠지만 제가 느끼는 제 몸 쉐입이나 몸상태는 최상이에요!
상체비만인 저에겐 리듬복싱은 저의 팔뚝 안녕살과 뱃살을 매달마다 확실히 컷팅시켜주었던 (그렇게 음식을 밀어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제 인생에서 최고의 운동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그냥 지나치지않고 리듬복싱에 다니게해준 남자친구와 그 속에서 재미와 감동을 주신 변관장님 하나샘 선화샘♡ 그리고 모두 제 멘토이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아오면서 잘한 것중에 하나가 리듬복싱 다닌거라고 생각되요..^^ 정말 가뭄같은 나날속에 터닝포인트가 된 단비같은 리듬복싱..!!
여러분 왜 안다니세요~?! 어서어서 같이 즐겁게 리듬복싱 해요~!! ^^
(매우 엄청난 두서없는 글 읽어 주신거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너무 좋아서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몰라 적어보았습니다.. 그만큼 좋아요~~乃따봉!!)
(처음 리듬복싱 접한날 .. 이 날 돈까스 먹자고 속였던 걸로 기억하는.. 돈까스..)
가장 최근에 잰.. (지금은 62KG입니다^^)
월계동참치님 ㅎ 회원님 처음 등록하러 오신 날이 생각납니다. ^^ 그거 보세요 ㅎ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거라 말씀드렸죠 ?ㅎㅎㅎ
어쩔줄 모르던 회원님의 커다란 눈동자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동작에 힘이 들어가는 게 보였어요.^^
이제는 두타임도 무리없이 소화하실 정도로 체력도 좋아지셔서 너무 기쁩니다.^^
4개월동안 10키로를 감량하시고
건강에 무리없이
먹는거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고 즐겁게 운동하셔서 제가 더 기쁘고 고맙습니다 .
앞으로도 지금처럼 즐겁게 같이 운동하시길 바래요 ^^
남겨주신 소중한 후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월계동참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