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남점 홀랭입니다:)
6개월 차 후기를 쓰고 난 뒤 3개월 동안 -8kg을 더 감량했고, 드디어 적정 몸무게를 찍게 되어 두 번째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센터에 와서 처음 인바디를 쟀을 때, –22kg 감량을 해야 한다고 나와서 정말 청천벽력 같았어요.
관장님은 한 달에 2kg씩 무리하지 않고 1년 동안 기간을 잡고 감량해 보자고 하셨지만, 거의 몸에서 꼬마 아이 하나의 체중이 빠져나와야 하는데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죠..ㅎ 하지만 관장님의 말을 착실하게 수행한 결과 9개월 만에 적정 몸무게를 찍고 –24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134를 고민하시고 계신 분들과 열심히 운동하고 계신 회원님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저의 소소한 팁(?)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우선 제가 운동을 하면서 목표로 삼은 것은 인바디상에 나온 –22kg이라는 몸무게가 아닌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감량하기' 였어요. 저도 처음에는 몸무게에 집착했는데 그때마다 관장님은 몸무게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아직 겉으론 티가 안 나도 몸 안에서 변화가 일어나면서 점점 눈바디가 달라질 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실제 2개월 동안 몸무게는 –1.8kg밖에 안 빠졌지만, 인바디를 재보니 근육량은 +1kg이 늘고, 체지방량이 –4kg가 빠져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1~2달 차에는 관장님 말씀처럼 겉으로는 티가 안 나도 몸 안에서 변화가 생기면서 몸이 살을 뺄 준비를 하 는 시기인 것 같아요. 이렇게 한두달 운동을 해보니 어차피 제 맘대로 안될거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면서 스트레스 받을 바엔 몸무게에 대한 집착은 버리고, 체력을 길러서 운동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목표를 수정했어요!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체중은 빠져있었고 스트레스 없이 감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런데 과정 없이 결과가 나올 수는 없겠죠?! 저는 매일&매주 또는 한달동안 제가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서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갔어요!
1. 운동에 재미 붙이기
초반 한두달은 라운드 4개를 배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빨리 라운드를 익혀야 본 수업을 뛰면서 제대로 한 시간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결석하지 않기로했어요!
개인 지도가 끝나고 처음 본 수업에 들어가니 분명 배운 건데 기억이 안 나고, 나만 계속 틀리는 것 같아서 센터로 오는 발걸음이 무거울 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무도 신경 안 쓰시고 처음엔 틀리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이때 오히려 더 자주 나가서 수업 전, 후 10분 정도만 잘 모르는 동작을 연습하면 금방 틀리는 횟수도 적어지실거예요..! 저도 매일 '오늘은 4개 라운드 중에 한 개라도 제대로 해보자!'하고 도장 깨기 하듯 하나하나 익혔더니 어느 순간 음악에 맞춰 내 동작이 맞아떨어졌고, 처음으로 운동에 재미를 붙이게 됐어요. 운동이 재밌어야 꾸준히 안 지치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데 134 리듬복싱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니 매일매일해도 안 지루한 게 정말 큰 장점입니다!! 이후로는 센터 휴무날에도 가고 싶어서 몸이 간지러울 정도로 134 중독이 시작됐고 9개월동안 결석한 날이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답니다ㅎㅎ
2. 내 몸상태 파악하기 & 체력 기르기
저는 과체중에 산책 수준의 운동만 하던 몸이었어서 초반에 무릎&발목에 많이 무리가 갔었어요! 무릎과 발목이 아픈 이유는 근육이 생기려고 하거나, 너무 무리해서 했거나, 자세가 잘못됐거나 등등 여러 이유가 있으니 아픈 거 참으면서 하지 마시고 꼭 관장님&강사님에게 상담 후 몸 컨디션에 따라 운동량 조절하는 걸 추천드려요! 저도 처음에 관리를 잘 못했더니 한번 아팠던 곳이 조금만 자세가 잘못되어도 다쳤어요ㅠ 바로 관장님과 상담 후 아픈 곳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줄넘기&사이드스텝은 건너뛰고,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면서 점차 나아졌어요.
어느 정도 체력도 늘고 아팠던 곳이 괜찮아지니 한 시간 수업만으로는 별로 힘이 들지 않게 되었고, 두 타임으로 운동량을 늘렸어요. 두 타임 뛰는 것도 몸이 익숙해 졌을때쯤 수업이 끝나고 남아 줄넘기를 추가했는데 바로 발목에 무리가 가서 요즘은 줄넘기 대신 수업 때 하는 매트 운동을 혼자 한번 더 하고 마무리합니다. 아프면 쉬어가고, 또 괜찮아지면 다시 해보고를 반복하면서 몸 컨디션에 따라 아주 조금씩 조금씩 체력을 쌓아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그리고 그만큼 정말 오래 걸린답니다ㅠ 그치만 내 몸이 어느정도 운동량이 맞는지 파악하고 체력을 늘려다가보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는 과정에서 무릎과 발목에 주는 하중도 줄고, 근육이 붙어서 점점 다치는 일이 줄게 될 거예요!
3. 집중기간 & 집중기간 후 한 달 동안 유지
집중기간의 요점은 수분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인데 물은 제한된 양만 먹을 자신이 없어서 대신 운동을 더 많이 했어요. 그동안 늘린 체력은 이때 빛을 발한답니다~! 집중기간 일주일 중에서 수요일 까지 3kg을 빼두면 목금토가 정말 편해요! 저는 월, 화가 가장 힘이 많이 있을때라 이때 운동량을 늘려 체중을 많이 빼둔 다음, 수요일부터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운동량은 다시 줄이고 대신 수분 섭취를 더 제한하는 방법으로 거의 모든 집중기간을 성공했답니다~! 평소에 체력을 늘려두니 이번 집중기간에는 (본수업+집중기간운동) x2번, 즉 라운드를 총 4세트 풀로 뛰었는데도 할만하다고 느꼈어요ㅎㅎ
평소에는 몸무게를 잘 확인 안 하다가 집중기간 때만 매일 체중을 체크하는데 하루하루 몸무게가 빠지는 걸 보면 뿌듯해서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어요!! 심지어 집중기간을 하지 않았던 7~8월에도 혼자 '자체 집중기간'을 정해서 일주일에 –2.5kg을 감량할 정도로 진심이랍니다ㅎ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정체기가 생겨도 한 달에 한 번 집중기간으로 뚫는 느낌이라 힘들어도 다음 달 되면 하고 싶고, 자꾸 생각나는 집중기간이에요! 그래서 인지 후회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습니다!
집중기간이 끝나고 나선 음식도 물도 다시 평소대로 먹으니 당연히 체중도 조금 올라가게 되는데, 보통 주말을 보내고 나면 1~2kg이 쪄있더라구요.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뺀다)라는 말처럼 집중기간을 하고나면 체력은 엄청 늘어있고, 위는 줄어있어서 이후 일주일이 가장 빼기 쉬워요! 그래도 안빠지는 건 다음 집중기간이 돌아오기 전까지 한달동안 천천히 물을 조금 줄인다거나 땀복을 입어 몸의 수분을 줄이고, 혼자서 하는 매트운동의 개수를 늘려 집중기간때 몸무게를 최대한 유지하려 하고 있어요!
이렇게 해서 처음 센터에 온 날보다 –24kg을 감량해 50.2kg을 찍게 되었습니다! 늘 과체중~비만이었던 제 몸이 이렇게 가뿐하고 건강했던 적이 처음이라 너무 감격스럽고 옷을 살 때도 고민없이,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지난겨울,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 샀던 운동복들이 여름을 지났더니 하나같이 다 커져서 기쁜 마음으로 새로 사고 있어요ㅎㅎ
첫 상담에서 1년이라는 기간을 잡았을 때 언제 이걸 다 빼나 싶었는데 조급해하지 않으며, 무리하게 운동하지 않으니 생각보다 빠르게 9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관장님께는 적정 몸무게를 찍었으니 9월 집중기간을 끝으로 이제 집중기간은 졸업하겠습니다~!! 하고 신나게 말했지만 집중기간을 한번 더 한다면 40kg대로 진입하고, 몸무게 앞자리가 3번 바뀔 생각을 하니 갑자기 욕심이 나네요..ㅎ 다음 달 집중기간 신청서에 다시 이름을 쓰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늘 제 맘처럼 안되던 몸이었고, 다이어트는 영원히 성공 못할 줄 알았는데 제가 이렇게 감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관장님과 강사님을 만나서 인 것 같아요! 늘 재밌게 지도해 주시고, 세심하게 신경써주시고, 힘들어할 때마다 계속해서 으쌰으쌰 해주시는 운남점 관장님과 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두 번째 후기 마칩니다!
무리하지 않고 회원님 컨디션에 맞게 조절해 가면서 천천히 건강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신점 너무 잘하셨어요!!
이제는 유지 잘하면서 더 재밌게 운동해요❤️
1.3.4 집중다이어트 기간은 열려 있으니 언제든 다시 도전해주세요 ^^